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주중한국대사관은 2월26일 오후 대사관저에서 한중 우호 수호 천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권영사 대사 주재 파워 블로거와의 오찬, 한중 대학생 K-Pop 동아리 공연, 크래용팝의 빠빠빠춤 배우기, 김밥 만들기 체험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한중 우호 수호 천사단은 중국인 파워 블로거(12명)와 일반 블로거(91명) 총 10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주중한국대사관의 웨이보를 기반으로 중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중 우호 확산에 기여하는 민간사절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103명의 천사단 중 베이징, 랴오닝, 산둥, 허난, 장쑤, 광저우 등 중국 각지의 46 여명의 블로거가 참석했다. 파워 블로거로는 여류작가 쑤친(蘇芩, 팔로워 3278만명), 베이징이공대 교수 쉬신(徐昕, 480만명), 사회과학원 연구원인 장궈칭(張國慶, 364만명), 칼럼리스트 예추화(葉楚華, 140만명), 배우 류빈(劉濱, 118만명) 등 12명이 행사에 함께했다. 이들 12명이 지닌 팔로워 총수는 5000만명 이상이었다.
파워블로거들은 이날 '별에서 온 그대' 등 중국 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한국 드라마, 동북아시아 국제현안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또한 이날 발대식에는 허빈(何兵) 중국 정법대 법학원 부원장, 왕원(王文) 중국 인민대 중앙금융연구원 집행부원장, 허우둥허(侯東合) 중국의소리 부총감, 사진작가 황성여우(黃勝友), 언론인 판웨이(范煒) 등도 참석했다.
권영세 대사는 "올해가 말(馬)의 해라고 하는데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말이 있다"며 좋은 관계에 있는 양국관계가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중국의 파워블로거들이 긍정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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