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이베이코리아가 국내 중소 판매자들이 글로벌 온라인쇼핑몰 이베이를 통해 수출한 상품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이 지난 2013년 기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폰 및 핸드폰 액세서리가 그 뒤를 이었다. 생활용품·컴퓨터 부품·자동차 부품이 각각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카메라 부품·잡화·스포츠용품·산업용품·가전용품 순이다.
화장품의 경우 중소기업 상품이 대부분으로 스킨케어·메이크업·모발관리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BB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이 전년 대비 94%나 성장했다.
핸드폰은 피처폰과 스마트폰이 330% 증가하며 매출상승을 이끌었다. 이외에 생활용품에서는 DIY 인테리어 용품, 컴퓨터에서는 모니터·PC 부품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아르헨티나·이스라엘·노르웨이·스웨덴 등 소위 제3세계 국가의 판매량이 각각 30% 이상씩 증가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2년 전년 대비 155%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57% 성장하며 유통 한류의 신개척지로 떠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경우 2012년 74%, 2013년 58% 각각 전년보다 판매량이 늘었다. 유럽에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지난 2013년 각각 전년 대비 42.5%, 32.7% 성장했다.
평균 객단가에서는 아시아 소비자들이 큰손이었다.
실제로 중국·홍콩·태국·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의 1인당 객단가는 전체 평균보다 84% 웃돌았다. 특히 중국인은 평균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았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국가간거래담당 상무는 "직구 열풍으로 한국 상품을 온라인으로 수출하는 역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경기불황으로 수출 활로를 찾는 중소기업·소상인도 늘어나면서 작년에는 이베이를 통해 3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기업이 나올 정도로 온라인 수출도 전문화·조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온라인 수출 객단가 증가로 이어지고 수출 국가가 BRICs 중심의 제3세계로 다각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면서 "이베이코리아는 수출업체들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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