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조기착공 A노선으로 확정…B노선 주장 인천시 허탈

인천시,경제성 높이기 위해 노선 조정 검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조기착공이 A노선(일산 킨텍스∽동탄신도시)으로 결정되면서 B노선(송도∽청량리)의 조기착공에 총력을 기울였던 인천시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일 GTX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적 타당성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된 A노선에 대해 즉시 착공을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GTX 3개노선을 대상으로 사업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A노선1.33,B노선0.33,C노선(의정부∽군포 금정)0.66등으로 조사 됐다고 발표했다.

비용대비편익비율(B/C)로 계수되는 B/C분석은 1이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특히 B노선의 경우 기존의 경인전철,인천지하철1호선과 중복되는 노선이 많아 경제성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이 노선의 조기유치에 공을 들였던 인천시가 허탈해 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B노선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선의 변경이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국토부와 노선의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국제도시가 속속 입주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는 당장 경제성이 다소 떨어진다고 해도 국제적 위상 및 인천 발전을 위해 GTX의 조기 착공은 꼭 필요하다”며 “정부에 이같은 필요성을 부각시켜 빠른 시일내에 GTX착공을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