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네이버 인기 웹툰 ‘용이 산다’를 통해 광고를 진행한 모바일게임 ‘펫 퍼즐’]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네이버 웹툰 광고가 모바일게임 시장의 새로운 마케팅 툴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저 모객이라는 실질적인 효과는 물론, 정형화된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변화까지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네이버 웹툰 광고는 포털 방문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요 웹툰 마지막 컷에 게임 등과 관련된 광고 작화를 넣는 방식이다. 게임사에서 제공하는 홍보 포스터가 아닌,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웹툰과 해당 모바일게임을 소재로 한 특별 컷을 제작해 홍보 효과가 뛰어나다.
네이버 웹툰의 모바일게임 광고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네이버 앱스토어에 채널링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게임의 상당수는 계약 조건에 따라 웹툰 광고가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는 유저풀 강화 및 게임사 혜택을 위한 네이버의 결정으로 특히 자본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중소개발사에게 큰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채널링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네이버 웹툰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일정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해야 하지만 다수의 개발사에 확인할 결과 합리적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역시 제약 없이 네이버 웹툰 광고를 활용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크로스 프로모션이나 CPI, 이벤트 등 제한된 마케팅 툴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사들에게 네이버 웹툰 광고가 또 다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게임 유저와 웹툰 구독자의 취향이 유사해 광고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이 감정으로 꼽히며 최대 포털로서 가지는 네이버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네이버 웹툰 광고 수익의 대부분이 웹툰 작가들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이 알려진 이후에는 자신이 구독하는 웹툰의 광고 게재를 지지하는 여론까지 높아지며 다양한 파급 효과를 낳는 모습이다.
아직 네이버 웹툰 광고가 곧바로 모바일게임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지는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하지만 즉각적인 수익 증가가 없더라도 다수의 유저가 유입될수록 모바일게임의 서비스 기간이 늘어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종합 매출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네이버 웹툰 광고 역시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웹툰 광고는 자사의 수익 수단이기에 앞서 웹툰 작가와 모바일 게임사를 위한 서비스 성격이 강하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가 가진 포털 영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모델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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