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에 효과적인 천연 단백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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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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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옥 교수팀 치료제 개발 토대 마련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김명옥 교수

국내연구진이 치매치료에 효과적인 천연 단백질을 개발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김명옥 경상대 교수 연구팀이 노화된 뇌세포 퇴행에서 유래된 치매에 효과적인 고기능성 천연 단백질을 발굴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는 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매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사업의 지원으로 수행해 셀 데스 앤드 디지즈지 온라인판 1월 30일자에 게재됐다.

연구단은 부작용 없이 혈액-뇌 장벽 통과가 용이한 천연 단백질인 오스모틴을 이용해 뇌신경세포 퇴행에서 유래된 치매를 효과적으로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발견해 향후 관련 분야 치료제 개발 등의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팀은 오스모틴이 신경세포내 신호전달에 관여되는 세포전달에 관계되는 단백질 인자 종류인 JNK/PI3K/Akt 외에 Akt의 하류단백질로 세포사멸 관련 인자 종류 중 하나인 p53 등 뇌세포사멸 관련 단백질발현을 조절해 시냅스를 강화시켜 신경가소성을 증대시키고 시냅스 기능장애에 의한 뇌신경퇴행을 억제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혔다.

글루타메이트 처리에 의해 글루타메이트 수용체의 활성 및 하류 신호전달 단백질인 JNK, PI3K, AKT의 발현양에 변화가 있었으나 오스모틴 처리에 의해 회복 및 뇌기능 조절이 가능함을 실제 확인했다.

식물추출물인 오스모틴을 이용한 이번 연구를 통해 뇌신경퇴행에 있어 부작용 없는 천연 단백질을 이용한 치매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 과제 관련 천연 단백질의 치매제어 관련 기술은 오스모틴을 이용한 신경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 유럽 등 30개국 국제 PCT 출원과 미국 등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이고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성과는 논문 및 특허 등록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치매치료 및 개선물질로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며 “천연단백질을 이용한 치매치료 기술개발은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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