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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기자 삽수꺽꽂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은 최근 신품종 구기자삽수 12만주를 주로 도내에 보급하고, 되도록 빨리 심어줄 것을 분양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한품종만 심으면 열매가 달리지 않으므로 2품종을 한 줄씩 나란히 교대로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3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구기자는 묘목이 아니라 약 15㎝ 정도의 연필크기 만한 삽수로 번식하는데, 일반작물과는 달리 정식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활착이 양호하고 수량이 증가하는 작물이다.
따라서 구기자삽수는 중부지방의 경우 3월 상순, 남부지방의 경우 2월 중하순, 북부지방의 경우 3월 중순에 꺾꽂이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구기자는 건조와 내한성이 강해 전국 어디서나 재배 가능하며 만약 적기에 꺾꽂이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냉장고(4℃)에 보관했다가 심는 것이 좋다.
청양구기자시험장 주정일 연구사는 “구기자는 한번 심으면 4년 이상 재배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단위면적당 소득이 높아 귀농을 준비하는 도시민에게 적합한 작물”이라며 “구기자재배 시 현장에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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