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수색, 중국군 존재감에 주변국은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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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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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수색이 난항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고해상도 위성사진과 신형함선 등 중국이 증강하는 군사력의 일부가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존재감 증대는 주변국에는 경계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승객 239명을 태운 여객기가 실종된지 6일이 경과, 중국 당국자들은 말레이시아의 위기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는 등 양국의 긴장은 높아져가고 있다.

이 여객기에는 중국인이 150명이 탑승했으며 중국 측의 다급한 움직임은 이런 국내의 목소리를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해역에서 수색활동을 펼치며 군사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이번 수색활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이러한 대응은 이웃 국가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수색활동에서 중국은 함선 4척, 경비정 4척, 항공기 8기, 인공위성 10기를 투입해 중국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대한 수색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통신은 구조활동을 위한 선박 파견으로서는 사상 최대라고 보도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중국이 수색 활동에 함선을 파견한 것을 든든한 지원군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중국의 국영매체는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수색과 구조 작전 능력이 아직 부족하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이 통신은 이러한 문제는 중국이 해외에서의 국익이 확대됨에 따라 그 이익을 지키기 위해 방위비를 증가해야한다는 일부 중국인들의 생각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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