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제3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유망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국조실은 전했다.
정 총리는 또 “예산의 효율적 사용은 물론이고 모든 부분에서 사후활용도를 높여 대회 후에도 많은 관광객이 겨울 스포츠와 문화를 즐기고 국민이 동참하는 경제올림픽이 되도록 설계·운용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에 따라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2016년 10월까지 조기에 완공해 선수들의 훈련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우리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현재 14종목 150명으로 운영되는 조기선발 유망선수단에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을 추가하는 안을 검토했다.
정부는 조기선발 인원도 28명을 더 늘려 총 17종목 178명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훈련일수를 210일에서 240일로, 국외전지훈련을 연 1∼2회에서 3∼4회로 늘리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고 국조실은 설명했다.
정부는 설상종목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현재 4개인 스키 전용슬로프를 6개로 늘리고 전용 숙박시설을 20실 70명에서 30실 110명 한도로 확충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계 설상종목 훈련을 위해서는 해외 거점 훈련캠프를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올림픽이 끝난 후 경기장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정부는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직속 ‘경기장 사후활용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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