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 군사위 부주석, 가족 등과 함께 체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국 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최근 부인과 자녀, 비서 등과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19일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사이트인 명경신문망을 인용해 “지난 15일 저녁 쉬 전 주석이 구금됐고 부인과 자녀, 비서 둥(董)모씨도 함께 체포됐다”며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같은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에서도 쉬 전 주석의 중국어 발음 약자인 'XCH'나 '쉬'(徐) 같은 약어를 이용해 그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최근 쉬 전 부주석이 중국군의 최대 부패 추문으로 여겨지고 있는 구쥔산(谷俊山) 전 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부장부패 사건의 배후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이 홍콩과 중화권 언론들에 의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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