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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소 기자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사진)예비후보는 세종시발전의 추진사항을 다음과 같이 20일 밝혔다.
- 신시가지 조성과 원도심재개발의 우선순위에 대해
“신시가지 조성과 원도심 재개발은 서로 연계해 추진할 것이다. 먼저 신시가지 지역에 1000세대 규모의 공동임대주택을 마련하면서 재개발 지역 주민을 설득해 갈 것이다. 기존의 개발 방식은 재개발 지역 주민의 거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추진하여 동의를 얻기 어렵고 지역 공동체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거주 문제를 해결하면서 시가 제대로 추진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주민들도 동의할 것이다. 조치원 재개발사업의 경우 이런 방식이 아니면 성공하기 어렵다. 임대주택을 조성하여 재개발 대상지역의 주민을 이주시킨 후 그 지역을 재개발하여 다시 원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여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런 방식이 바로 순환형 재개발이며 서울 관악구에 난곡지구 재개발이 이런 방식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 BRT 연결 노선에 대해
"건설지역과 조치원 간 BRT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계획으로 번암리까지 되어 있는 노선은 서창역까지 확장할 것이다. BRT는 6차로 이상이 확보되어야 운행이 가능하므로 BRT 설치를 위해 국도 1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건설지역에서 번암사거리까지는 6차로를 8차로로, 번암사거리에서 침산리까지는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할 것이다"
- 조치원 공동화 사업 방지를 위한 서북부 개발과 충돌하는 부분에 대해
"조치원 원도심 재개발을 외면한 채 1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서북부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사업 효과의 불투명한 데 비해 재정부담이 크고 조치원 공동화를 더욱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
공공기관 이전대책으로 1만 8369㎡ 규모의 현 세종시청 부지에 15층 규모의 복합비즈니스센터를 민간에 위탁해 건립하여 세종시 제2청사를 겸한 중앙행정타운을 조성하겠다. 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나머지 개발은 민간에 맡기면 많은 사업비를 들이지 않으면서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및 관련 협회 유치, 민간분양 등을 더 수월하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얼마 전 확정된 세종시 2030 도시기본계획과 차이가 있는 부분
"도시기본계획을 일부 수정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 많은 빚을 안고 있는 LH의 협조를 구하는 부분
"조치원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지역으로 LH도 관심이 있을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행복주택을 적용하기 유리한 지역으로 LH 공사 협조를 구하는 것은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일단은 시 사업으로 추진하여 주택기금 500억, 시비 300억, 입주보증금 200억의 재원을 마련하여 추진하되 LH 공사를 끌어들이면 시비 200억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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