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국 반도체, 일본 제치고 세계 2위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24 11: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우리나라 반도체가 사상 최초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용한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미국 IHS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2013년 한국 업체의 반도체 판매액은 515억 1600만 달러로 시장점유율 16.2%를 기록했다. 30년 만에 일본(434억 3200만 달러. 13.7%)을 밀어내고 2위를 차지한 것이다.

반도체 시장점유율에 있어서는 한국은 2011년 13.9%, 2012년 14.7%, 2013년 16.2% 등으로 상승세를 타는 추세다. 반면 일본은 18.5%→17.5%→13.7%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판매액 1666억 5100만 달러에 점유율 52.4%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모리 판매액에 있어서 한국은 342억 9700만 달러로 전체 반도체 판매액의 66.5%를 차지했다. 세계 시장점유율도 52.4%로 2위 미국(27.1%)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다만, 차세대 반도체 품목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의 시장점유율은 5.8%(판매액 113억 8100만 달러)로 주요 5개 반도체 생산국 중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광·개별 소자의 시장점유율도 10.4%로 1위 일본(31.5%)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와 광·개별 소자 부문에서도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메모리와 같은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다만, 한국 반도체산업이 메모리 분야에 지나치게 편중된 점은 여전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