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8명 "무상버스 공약 현실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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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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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여론조사> 79.6% 부정적 반응… 실현 가능성 입증에 따라 판세 영향 미칠듯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6‧4 지방선거 야권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2~23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9.6%가 무상버스 공영을 “현실성 없는 불가능한 방안”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방안”이라는 응답은 13.1%, “잘 모르겠다”는 7.3%였다.

연령별로는 20대 81.9%, 30대 72.3%,40대 80.6%, 50대 81.5%, 60대 이상 82.8%가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물론 부정적인 응답이 꼭 무상버스 공약을 싫어한다는 의미가 아닌 만큼, 앞으로 이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의 판세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 1위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18.3%)과 2위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16.5%) 간의 지지율 격차는 1.8%p의 박빙으로 나타났다.

부동층이 53.5%에 이르는 점도 판세의 변동성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무상버스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높아질 경우 김 전 교육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고, 그 반대의 경우는 무상버스에 반대하고 있는 김 의원이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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