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국제심포지움... 비타민C 결핍,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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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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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식품과학회 주최 광동제약 후원... 국내외 석학들 다양한 최신지견 교류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후원사로 참여한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가 축사를 했다[사진제공=광동제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노화 및 노인성 질환의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비타민C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움'이 25일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타민C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하고 광동제약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움은 비타민C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의학, 약학ㆍ식품영양학 등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학술행사다.

2008년부터 2년마다 국내외 비타민C 연구의 각계 권위자들이 발표와 토론의 장을 열어왔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비타민C가 알츠하이머, 골다공증 등 노화관련 질병과 유방암 등 암질환에 예방 및 치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들이 발표됐다.

특히 비타민C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미국의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비타민C 결핍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피오나 해리슨 교수는 '노화와 알츠하이머 마우스 모델에서 비타민C의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사람은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없으므로 비타민C가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타민C 결핍은 알츠하이머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밀로이드를 축적한다"며 "체내 비타민C 수치는 신경근육 및 기억력 결손과 직결되며, 비타민C의 섭취는 인지 능력, 그리고 노화를 진행시키는 산화 스트레스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에드거 밀러 교수는 비타민C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에드거 밀러 교수는 "비타민C를 매일 60~4000mg 정도 복용한 140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타민C 섭취가 단기적으로 혈압을 감소시켰으며 비타민C가 노화를 진행시키는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킨다"며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더 큰 혈압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 연자의 암질환 관련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이왕재 서울의대 교수는 "유방암에 대한 비타민C 치료의 지침이 되는 비타민C 수용체(SVCT-2)는 세포실험 및 동물실험을 통해 유방암 세포에 대한 비타민C의 항암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바 의대 타카히코 시미즈 박사가 ‘마우스에서 비타민C의 노인성 질병 예방 효과’란 주제로 알츠하이머와 골다공증 상관관계 발표를, 고신대 의대 최종순 교수가 ‘비타민C의 암 치료의 임상적 결과’, 염창환 대한비타민연구회 회장이 ‘비타민C의 항암 부작용 관리와 삶의 질’을 발표하는 등 비타민C와 노인성 질병 및 암 질환에 대한 다양한 고찰이 이뤄졌다.

덕성여대 조애리 교수와 한양대학교 이현규 박사, 연세대 황재관 박사가 비타민C의 피부노화 억제 효과 등을 다뤄 다양한 주제의 비타민C 관련 연구 발표도 이어졌다.

한국식품과학회는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보다 많은 효능을 밝혀냄으로써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면서도 건강에 다양한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국민 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비타민C 500mg을 드링크 한 병에 담은 '비타500'이 출시된 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것은 그 동안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온 여러 전문가 여러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산ㆍ학협동을 통해 비타민C에 대한 공동연구를 계속해 비타민C 관련 연구 성과들이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역할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움에서 비타민C와 고령화 사회의 웰니스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 및 토론했다[사진제공=광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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