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공개 대상자는 정부 관보에 실린 도지사, 부지사, 도의원, 시장·군수 등 65명과 경상남도 공보에 게재된 경남개발공사 사장, 시·군의회 의원 등 25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39명이었다. 그 가운데 12명은 1억원 이상 늘었다.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26명이었고 그 가운데 12명은 1억원 이상 줄었다. 이들의 재산 평균액은 약 8억5400만원이었다.
최고액 신고자는 35억5800만원을 신고한 최학범 도의원이다. 최저액 신고자인 김백용 도의원은 자산보다 부채가 4억5800만원 더 많았다.
경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 재산공개 대상자 25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사람은 157명이다. 이 가운데 30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1억원이 줄었다고 신고한 26명을 포함해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101명이었다. 이들의 평균 재산액은 약 5억3400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69억8100만원을 신고한 서국현 통영시 의원, 가장 가난한 사람은 부채가 5억4000만원 더 많은 이삼수 사천시 의원이다.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해 33억300만원보다 6억3300만원이 감소한 26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변동상황을 보면 서울의 본인 소유 아파트 가격이 12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장남이 8억9000만원에 아파트를 사들여 부동산에서는 전체적으로 5억6000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예금은 4억8000여만원 줄었다.
고영진 도교육감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1747만9000원 늘어난 3억1511만8000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진주·서울 소재 건물의 공시지가는 600만원 정도 올라 4756만원으로 증가했다.
자신과 배우자 명의 예금은 19억1232만원으로, 1억4600만원 정도 늘었다. 급여소득과 이자소득이라고 증가 이유로 적었다.
시장·군수 가운데서는 김맹곤 김해시장이 가장 많은 84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만규 사천시장 69억6000만원, 하성식 함안군수 57억3000만원, 나동연 양산시장 54억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도지사에 출마한 박완수 전 창원시장의 경우 지난 2월 6일 퇴직했기 때문에 재산변동 내용이 내달 중에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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