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한반도선진화재단의 미래도시포럼은 ‘대한민국 도시의 세계화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경기권 지자체 중에선 ‘파주시’가 70.1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용인이 69.53점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고양과 수원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파주시는 전국 78개 지자체 중에서도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최상위 선두권그룹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는 관점에서 전국 도시의 세계화 여건, 노력, 성과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겼다.
조사범위는 민선5기가 시작된 지난 2010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말까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조사에선 세계적인 도시라고 부르기 위한 조건을 ‣세계적인 명성을 얻거나 세계 일류제품과 서비스, 제도와 사업 창출 ‣세계로부터 많은 사람과 물품이 들어오고 나가는 정도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 파주시는 이인재 시장의 민선5기 이후 연이은 외자유치로 수도권 기업도시로 급부상했다.
파주는 지난 2012년 이후에만 총 2조4천170억 원의 외자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투자유치 총액의 8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신규 외국인 투자가 없었던 경기북부 지역에 2012년 이데미쯔코산을 시작으로 ASE코리아, EGkr, 테크노포로라스코리아, CCI코리아, 2013년 EGKr 2차 투자까지 이어졌다.
국내외 기업들의 파주러시 현상은 지금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주)롯데쇼핑과 4천억 원 규모의 ‘파주 세븐페스타(Seven Festa) 투자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파주시 문발동 일원 총 30만2천㎡ 부지에 문화·예술·산업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파주읍 일원 총 372만㎡에 민간자본 약 1조6천억 원이 투자되는 ‘파주 프로젝트(페라리월드)’도 정상 궤도를 밟아가고 있다.
시는 올해 안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사업시행 승인과 주민들에 대한 보상협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파주시는 자치단체장의 리더십 분야에서도 전국 6위를 기록하며 기염을 토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그동안의 외자유치 뿐만 아니라 파주의 세계화수준이 이렇게 높게 나타난 것은 모든 시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파주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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