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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한국상품교역센터 투자유치 발표회가 개최됐다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중국 웨이하이(威海) 한국상품교역센터는 명실상부한 오리지널 한국 상품의 집산지로서 수많은 중국의 무역상, 도.소매상, 관광객들에게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한국상품 유통의 메카가 될 것이다”
28일 중국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개최된 ‘한국상품교역센터 투자유치 발표회’에서 김종유 웨이하이한인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한국상품교역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교역 규모는 수교 당시 64억 달러 수준에 지나지 않았으나 수교 22년째인 올해는 규모가 30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수교 당시 교역 규모의 약 50배에 달하는 놀라운 발전과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간 교역 규모가 이처럼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하는 데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한 지역이 산동반도이고 나아가 양국 수교의 산파 역할을 하고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의 거점이자 교두보 역할을 한 도시가 웨이하이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는 또 “머지 않은 시기에 FTA가 체결되면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재도약할 수 있는 도시가 바로 웨이하이시”라고 주장했다.
웨이하이시는 FTA 체결을 앞두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많은 한국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기술개발구 한락방에 ‘한국상품교역센터’라는 한국식품, 일상용품 집산지를 만들어 3년간 임대료 면제, 3년간 기업소득세 감면 및 면제라는 우대정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웨이하이시정부 관계자와 기업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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