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농약 뿌린 김의 유해성을 알아보기 위해 해경이 수조 실험을 했다.
지난 31일 남해지방해경청은 지름 12㎝, 높이 14㎝ 원통형 수조에 금붕어 2마리를 넣은 뒤 어민들이 사용한 농약 30cc를 부었다. 그 결과 20분도 안 돼 금붕어가 피를 쏟아내며 죽었다.
해경은 "인체에 대한 농약의 유해성 실험을 한 것은 아니지만, 농약이 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경은 김 양식장에 김 활성처리제 외 농약 등 유독물질을 뿌린 양식업자들을 대거 적발했다. 이들은 농약으로 키운 김 1900t을 전국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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