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분기 경기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1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137), 기계 및 장비(117), 비금속·석유정제(114) 등의 분야에서 경기 개선이 뚜렷했다.
부문별로는 매출(114)·내수(113)·수출(106) 등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경상이익(98)은 지난 1분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에 대해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실적BSI는 84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실적BSI는 지난해 1분기 84를 기록하는 등 계속 기준치보다 낮았다.
업종별로 모든 업종이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떨어졌고 특히 전자(75)와 철강(82)의 하락세가 컸다. 부문별로는 경상이익(102)을 제외한 매출(84)·내수(85)·수출(90) 등의 실적이 모두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