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오늘 무인기 관련 전군주요지휘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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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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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북한의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7일 오전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지난 6일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제 추정 무인기. 이 무인기는 지난 3일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이날 오전 합참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최윤희 합참의장을 비롯한 국방부와 합참의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다. 육·해·공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등 야전군 지휘관과 간부들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회의에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제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의 잇따른 발견에 따른 방공망체계 개선과 무인기 탐지·방호대책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소형 무인기 위협의 심각성을 주지시키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위한 지침을 내릴 것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합참은 그동안 북한 무인기가 추가로 침투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시작되는 전 부대 동시 수색정찰 착수 계획 등 군사적 대비책을 보고한다.

앞서 합참은 전날 '소형 무인기 위협 대비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은 소형 무인기를 새로운 군사위협으로 인식해 현행 방공작전체계를 일제히 정밀 진단한 뒤 방호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이를 탐지하는 감시 수단과 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장비를 최단시간 내 전력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에 잇따라 발견된 소형 무인기가 북한 소행으로 최종 확인되면 영공침범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여러 조치를 강력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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