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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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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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의 봄 정기세일 초반 실적이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국내 주요 백화점의 봄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 기간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기존점 기준 3.3% 상승했다.

주요 상품별로 보면 일반스포츠(24.4%), 레저(15.1%), 아동(14.6%) 등 봄철 나들이 용품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가구(29.1%), 시계·잡화(14.9%) 등 혼수 관련 용품에 대한 수요도 높았다. 의류의 경우 정장보다 원피스·재킷 등 여름 관련 캐주얼 제품을 찾는 손길이 많았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기존점 매출이 3.0%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가을 윤달 영향으로 봄철 혼수 수요가 몰리며 가구 매출이 18.3%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골프(14.2%), 스포츠(12.3%) 등 야외 활동 관련 용품이 호조를 보였다.

여성의류는 린넨 소재 의류(33.3%), 반바지(26.3%), 샌들(23.1%) 등 여름 상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이 6.3% 증가했다. 이외에 선글라스(28.3%), 수영복(14.3%), 에어컨(10.5%) 등 여름 상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정기세일 첫 주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0.6% 늘었다.

보석·시계(40.1%), 해외 명품(21.9%), 침대(23.1%), 가구(93.1%) 등 혼수 상품 매출이 크게 뛰었다. 선글라스(25.3%), 골프웨어(16.2%), 델리(5.7%) 등 나들이 관련 제품도 인기였다.

반면 여성과 남성의류 각각 1.3%, 1.4%씩 매출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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