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은 15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신행정수도 특별법 개정안’ 신속 처리를 요구할 계획이다. 지난 3월 20일 김관영 의원 등 새정치연합 의원 13명이 발의한 이 개정안은 안행부의 세종시 이전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14일 “주요 부처들이 세종시로 내려간 상황에서 이를 총괄할 안행부가 세종시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정부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안행부의 세종시 이전 문제가 선거에 악용될 수 있다며 논의 자체를 자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았다. 강병규 안행부 장관도 “안행부 등의 세종시 이전 여부는 지방선거가 끝나기 전에는 말하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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