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가 최근 ‘극한 기상현상’에 따른 기습폭우와 불투수면적의 증가에 따른 첨두유량 상승으로 유수지 범람, 농경지 침수 등이 우려됨에 따라 우기 사전대비 교육을 실시했다.
고양시는 지난 15일 신평배수펌프장에서 이상진 전기안전공사 기술과장 등 전문가 5명을 강사로 초빙해 유인배수펌프장 8개소 운영요원 21명을 대상으로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기 여름철재난대책기간 다음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앞두고 특고압 전기안전 및 펌프가동 방법, 각종 방재시설 운전 및 응급조치 요령 등 현장실무 위주로 교육했다.
교육은 펌프 및 모터의 관리와 운영, 수․배전반시스템의 안전관리, 자동제어시스템 제어방법, 제진기 작동요령 및 대형협잡물 처리방법 등으로 초빙강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시범을 보이며 교육했다.
특히 운영요원들이 전문가에게 직접 현장에서 펌프, 전기시설 등 현장 방재시설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여 근무 중 느꼈던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2013년도 고양시 총 강우량은 1,344mm로 전년도와 비슷하고 2천5백만 톤의 펌프가동량을 보였으나 올해는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운영요원들이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안전한 우기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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