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개그맨 김정구,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작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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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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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사고 김정구 [사진출처=김정구 페이스북]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개그맨 김정구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작업에 합류한다.

김정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고자 진도로 자원봉사 가는 길입니다. 아이들도 저도 무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잠수산업기사 자격증 등을 공개했다.

18일에는 "많은 응원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제가 출발할 당시 목포, 진도행 차가 없어 현재 광주터미널에 와있고 이곳에서 밤을 새고 첫차로 진도를 가서 다이버 팀에 합류하려 합니다"라며 상황을 전했다.

김정구는 MBC 20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한국폴리텍3대학 강릉캠퍼스에서 산업잠수과를 전공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 사망자는 25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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