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자료에 의하면 각종 사고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소방공무원 업무 특성상 소방공무원PTSD, 우울증 등 건강 유소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4년 자가진단 결과 건강 이상자가 2,072명으로 전체 인원에 34%에 달한다.
포천소방서는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올바른 개념이해와 우울감 및 자살 생각에 대한 위기 탈출 방법, 생명존중 및 정서 개선 프로그램 등을 교육하고 직원들이 건강한 근무 환경 속에서 대 국민 소방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포천시 건강증진센터 박성민 팀장은 "현장에서 좋지 않은 사례를 접하다보면 업무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등으로 건강 유소견자로 발전할 수가 있다"며 "한국의 자살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 주변의 관심과 노력으로 충분히 막을 수있으니 우리가 사는 곳이 좀 더 살만한 곳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군내119안전센터 주모 구급대원은 "업무특성상 현장에서 좋지 못한 상황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이런 현장 상황으로 나도 모르게 건강 이상자로 발전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지만, 교육을 받고나니 우울증이나 PTSD 등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아주 유익한 교육 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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