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부터 잠수대원인 속칭 `머구리`들은 곧 선체 통로로 투입돼 보다 본격적인 내부 수색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머구리는 다이버나 잠수부를 일컫는 옛말로 제주에서는 아직도 잠수를 전문으로 물질하는 남자를 머구리라고 부른다.
이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발견하기 위해 연이어 바다 속으로 뛰어들고 있으며 세월호 선수에 남아 있을 생존자들을 살리기 위해 공기주입도 병행하고 있다. 오후 3시부터 머구리들의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시작되면 실종자들을 찾는데 성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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