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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석채 비자금' 서유열 전 KT 사장 불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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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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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는 25일 이석채 전 KT 회장과 짜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서유열(58) 전 KT GSS부문장(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사장은 이석채(69) 전 KT 회장과 함께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KT 임원들에게 역할급 명목으로 지급한 27억5000만원 중 11억7000만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돈은 이 전 회장이 경조사비 등 개인적 용도로 쓰고 일부는 서 사장 등 임원들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7월부터 연수차 미국에 체류하던 서 전사장은 지난 14일 장모상을 당해 귀국길에 올랐다. 검찰은 16일 서 전사장을 체포해 신병을 확보해 조사한 뒤 석방했다. 장례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서 전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범행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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