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학생 성추행 미국 교사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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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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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외국 국제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미국인 교사가 수십명의 학생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발각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의 피스타 수브르바나 소재 미국 국제학교 교사인 윌리엄 바헤이(64)씨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이 재직하고 있던 10개국의 국제학교에서 40여년동안 청소년을 성추행 했다고 자백한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헤이 씨는 가사도우미가 그의 메모리칩에서 외설적인 장명이 있는 것을 찾아 학교에 제출했고, 미연방수사국(FBI)가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신청한뒤 이틀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한편 수사관들은 피해자가 최소 90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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