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는 지난 4월 ‘레슬매니아30’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18년 만에 WWE로 복귀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사망 하루 전인 7일 RAW 무대에 등장해 인상적인 마이크 세그먼트와 주특기인 로프 흔들기로 다시 한 번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그러나 다음 날 애리조나 호텔에서 자신의 차로 향하던 중 심장마비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뒤 숨을 거둬 WWE 프로레슬러들을 포함한 전 세계 팬들을 큰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워리어 추모 특집으로 진행되는 이번 ‘RAW’에는 빈스 맥맨 회장 및 WWE 소속 선수들이 모두 무대로 나와 워리어의 죽음을 애도한다. 또한 홍키통크맨을 꺾고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에 등극했던 1988년 ‘섬머 슬램’과 세기의 경기라 불리는 ‘레슬매니아6’의 ‘얼티밋 워리어 vs 헐크 호건’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및 워리어의 마지막 마이크 세그먼트까지 모두 방송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