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한창민 정의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열린 제124주년 세계노동절 대전 기념회에 참석해 노동자에게 깊은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 후보는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발언을 통해 “세월호 침몰로 희생된 학생들 중 상당수가 시화, 반월공단 노동자 자녀인 탓에 더욱 참담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전에서도 한국수자원공사 비정규직 집단해고농성, 택시노동자 전액관리제농성 등 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의 외침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대전시는 묵묵부답”이라며 “대전시가 노동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한편 한 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명박근혜 정권에서 노동의 가치는 철저히 외면돼 왔고,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소박한 믿음마저 산산조각 났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야기하는 ‘비정상의 정상화’가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곳이 바로 ‘노동현장’”이라며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세월호 참사로 안전에 대한 전사회적 반성과 성찰이 시작되고 있으며, 결코 그 성찰과 반성이 노동을 비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노동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정의당이 언제나 노동자들과 함께 손잡고 전진할 것”이라며 노동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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