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 폭우로 물난리…51만명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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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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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둥성 칭다오 폭우로 공장 붕괴…18명 사망

9일 밤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발생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대륙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물난리를 겪고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1일 중국 민정부 통계를 인용, 지난 8일 이후 남부 지방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10일 오후 8시 현재 장시(江西), 허난(河南), 광둥(廣東), 광시(廣西), 구이저우(貴州) 등 5개 성에서 51만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또 가옥 200여 채가 붕괴되고 3600채가 파손됐으며, 농작물 피해 면적이 4만4600㏊에 달하는 등 직접적 경제손실만 해도 4억7000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후난성과 장시성의 피해가 가장 컸다. 후난성에서는 1명이 숨지고 28만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장시성에서도 18만5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한편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도 폭우로 공장 벽이 붕괴하며 18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당국은 폭우로 주변이 침수되면서 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붕괴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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