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구속영장 청구 "현재 금수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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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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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 앞에는 많은 신도들이 대기, 찬송가를 부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사진=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6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 앞에는 1000여명의 신도들이 대기, 찬송가를 부르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오후 3시 현재까지 구원파 신도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주로 넓은 챙 모자를 쓰고 등산복과 같은 편한 옷차림으로 최대한 자신의 모습을 감춘 주로 50·60대들이 대부분이다. 젊은 사람들도 가끔 눈에 띈다.

금수원 철문에는 '김기춘 실장 갈 데까지 가보자'는 글이 적힌 검은색 현수막이 걸려있고 건너편에 신도들이 대기하고 있다.

이따금 취재진과 신도들간의 실랑이도 벌어지고 있다.

금수원으로 들어가는 정문 뒤로는 신도들이 차례대로 대기하고 있으며 정문 밖으로는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다.

신도들은 찬송가를 부르고 체조를 하며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자로 보이는 신도가 이름을 호명하면 해당 신도들이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들고 "정부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오후 2시 30분경 유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로써 검찰의 금수원 강제 진입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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