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달빛 아래 영화관 ‘드라이브M’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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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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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미디컴]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대표 여환주)가 신개념 자동차 극장 ‘드라이브M’ 용인점을 13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한국 민속촌 인근에 자리한 ‘드라이브M’은 어둡고 답답한 자동차 안에서만 영화를 감상하던 기존 관행을 탈피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극장이다.

메가박스의 대표 야외 상영관인 오픈M을 결합해 야외테이블과 의자, 그릴 음식으로 캠핑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 어린 자녀와 반려동물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의 팝콘, 나초 등 다양한 먹거리와 편리한 서비스, 고퀄리티의 상영 시스템도 드라이브M으로 그대로 들여왔다. 자동차 극장에는 국내 최초로 7KW 램프광원 영사기를 도입해 HD의 4배인 4K(UHD)화질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더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야외 스피커를 설치하고 헤드폰도 대여해 자동차에서 나와 야외 공간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도 있다.

해질 무렵부터 하루 2~3차례 영화를 상영하는 드라이브M은 다양한 패키지와 요금제로 관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본 요금제인 ’드라이브 존’은 차 1대당 주중 2만 원, 주말 2만 4000원이다. 캠핑 의자와 테이블, 라디오 혹은 수신기 등 편의시설과 푸짐한 그릴패키지가 포함된 ‘스페셜 존’은 주중 4만 원, 주말 4만 5000원이다. 드라이브 존과 스페셜 존은 메가박스 VIP 회원일 경우 5000원이 할인된다.

한편 드라이브M에서는 기존 자동차 극장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자동차를 타고 오지 않아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율석’도 운영한다. 1인 의자를 제공하며, 선호도에 따라 돗자리를 가져와 바닥에서도 자유롭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주중, 주말 7000원).

메가박스 개발기획팀 한안수 팀장은 “그간 자동차 극장은 대체 여가 발달, 낙후된 시설, 먹거리 부족 등의 이유로 2000년대 초반부터 계속 쇠퇴해 왔다”며 “메가박스 드라이브M은 연인만을 위한 공간, 놀거리와 먹거리가 부족한 극장, 답답한 공간으로 인식되어온 자동차 극장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자동차 극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팀장은 “드라이브M은 오픈M을 통해 국내 멀티플렉스 극장의 미래를 개척해 온 메가박스가 자동차 극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시작점”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멀티플렉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별한 영화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예매는 메가박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SKT멤버십 고객 2000원 할인을 비롯해 메가박스 전 지점에서 적용되는 할인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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