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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홍명보 무한 신뢰' 정성룡, 주전 골키퍼 쫓겨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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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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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4실점에 주전 자리 '삐끗' [사진 출처=KBS2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예선전이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 주전 골키퍼 정성룡이 불안감을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가나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무너지며 0-4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한국은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후반 들어서도 8분 만에 쐐기골을 내줬고 종료 직전 결국 네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날 주전 골키퍼 정성룡은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간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은 정성룡을 중용했다. 그러나 튀니지 전에서도 1실점을 했던 정성룡은 가나전에서는 무려 4골을 내줬다.

매 골마다 땅에 못 박은 듯 두 발을 움직이지 못했다. 이운재와 마찬가지로 '수비진 지휘'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정성룡이 이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골'을 내준 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날 정성룡의 모습은 가나보다도 더 역습에 강한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를 상대로 기대감을 갖기 어렵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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