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18일 오전 7시 한국의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인 러시아전을 앞두고 10만명 이상이 거리 응원에 참여할 전망이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광장과 대전 월드컵경기장,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남 여수 진남경기장 등 전국 26곳에서 약 10만1700여명이 모여 내일 펼쳐지는 한국과 러시아 경기를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1만명 이상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곳은 서울 영동대로(3만명)와 광화문광장(2만명), 울산 문수호반광장(1만명), 충북 청주체육관(1만명) 등 4곳이다.
대학생 응원 퍼포먼스와 인디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오전 1∼3시 벨기에-알제리전 단체 관람에 이어 경기가 열리는 오전 7시부터 본격적인 응원전이 펼쳐진다.
특히, 영동대로에서 열리는 응원전에는 월드스타 싸이의 공연이 예정돼 있어 수많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서울은 광화문광장과 영동대로 외에 반포 한강시민공원(3000명), 한양대 노천극장(500명),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500명), 동국대 본관 중강당(300명) 등 네 곳에서도 대한민국을 외치는 함성이 울려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는 여수 진남경기장(3000명)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3000명)을 비롯해 인천 축구전용경기장(2000명), 수원월드컵경기장(1000명), 충북 오송역광장(1000명), 충남 천안종합운동장(1000명), 경남 함안체육관(1000명) 등 20곳에서 거리 응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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