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국영 "내 유니폼 가장 더러워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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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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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한국영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축구선수 한국영이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대한민국-러시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대한민국 러시아 경기에서 한국영은 김남일이 '제2 진공청소기'라고 인정할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영은 "특히 믿음으로 무장하고 나와 경기를 했다. 감독과 선수들 간 믿음이 컸고, 그라운드에서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영은 "전반전을 시작하면서 '내 유니폼이 모든 선수 중 가장 더러워져야 한다. 진흙범벅이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발이 빠르진 않지만, 상대 선수를 막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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