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올 상반기 대형 안전사고 발생 후 소방안전교육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안양소방서는 “이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기업, 공공기관, 각급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교육신청이 폭주해 현재까지 소방안전체험관 에서만 4천600여명(전년대비 두배증가)이 체험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서는 7월까지 예약이 꽉차 있던 소방체험관의 체험 횟수를 1일 2회에서 3회로 늘렸고, 연 7천명 정도 하던 체험자수도 1만명까지 올려 누구든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조정했다.
또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몸으로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말까지 시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특히 어린이 체험시 어른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는 체험과 동심을, 어른들에게는 CPR(심폐소생술)을 배울 수 있는 가족체험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가족단위 신청을 할 경우 교육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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