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너구리' 북상…8일부터 전국 간접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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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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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에 따라 우리나라는 오는 8일께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있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다가 8일부터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흐리고 한두 차례 비가 올 것으로 6일 예보했다.

너구리는 9일께 제주도 인근 해역을 통과하면서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태풍은 올해 들어 너구리가 처음이다.

너구리의 간접 영향으로 7일 낮에는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상에서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겠다.

7일 오후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8일 오전부터는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전 해상에서도 강풍과 함께 물결도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오는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아침까지, 남부 지방은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 지방은 낮부터 오후 사이에 한두 차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9∼10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 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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