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이런 게 바로 ‘고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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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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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감독 맷 리브스)이 더욱 발전된 CG(컴퓨터그래픽)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7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전작에서 ‘열 번의 겨울’이 지난 후를 다루고 있다.

원숭이, 오랑우탄, 고릴라 등 유인원을 이끌고 산으로 떠난 시저(앤디 서키스)는 뛰어난 리더십으로 10년 동안 유인원 집단을 이끌었다. ‘유인원은 유인원을 죽이지 않는다’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고 교육하며 사냥을 통해 살아가고 있었다.

시저는 가끔 인간들의 소식이 궁금했다. 지난 2년 동안 인간을 본 적이 없기 때문. 시저와 무리는 산을 홈(집)으로 여겼다. 산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었기에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시저를 실험하던 제약회사에서 발생한 ‘시미안 플루’로 인해 전세계 인구는 10억명 이상 줄었다. 병이 퍼지면서 인간들은 서로를 약탈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살아 남은 인류는 화려했던 과거를 꿈꾸며 재기를 노렸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기’가 절실했다.

생존자 공동체의 리더 드레이퍼스(게리 올드만)은 아직 남아있을 생존자들을 모으기 위해서는 발전시설이 필요했다. 파괴된 도시에서 떨어진 수력발전 시설 댐. 말콤(제이슨 클락) 일행은 댐을 이용하기 위해 시저의 산에 들어갔다 유인원 한 명을 쏘고 말았다. 인간의 존재를 알게 된 유인원, 유인원의 존재를 알게 된 인간들.

시저는 세력을 이끌고 인간들을 찾아가 “산은 우리 집이다. 여기는 인간들의 집. 다시는 찾아오지 말아라. 또 찾아오면 죽는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전기가 절실했던 000은 홀로 시저를 찾아가 단판을 짓기로 결심했다. 결국 시저는 ‘인간과 유인원 사이의 평화’를 명분삼아 댐을 수리할 수 있게 해줬다.

인간에게 호의적인 시저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코바(토비 켑벨)는 인간에 대한 증오심이 남아 있었다. 리더인 시저가 잘못됐다고 말하지만 시저의 힘에 굴복한 코바는 인간들의 무기고에서 총을 훔쳐 시저를 쐈다. “인간들이 시저를 죽였다. 인간들에게 복수를 하자”고 유인원들을 선동해 쳐들어간다. 숫적으로 불리했던 인간들은 유인원들에게 사냥을 당하고 말았다.
 

[사진=영화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스틸컷]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더욱 발전된 CG를 보였다. 유인원 집단이 인간들을 공격하는 장면이나 사슴을 사냥하는 모습은 스펙타클 그 자체다. 커다란 스크린을 가득 채운 시저의 얼굴은 클로즈업에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는다.

실제 연기자가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연기를 해 유인원과 인간이 부딪히는 부분도 어색하지 않다.

적재적소에 사용한 슬로우 장면이나 배경음, 효과음, 카메라 워크 모두 섬세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토리가 상투적이다. 대부분 다음을 예상할 수 있는 전개는 자칫 김이 빠지게 할 수 있지만 이는 감독의 연출이 커버해준다.

10일 변칙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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