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와 「아․태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일본 환경성」이 후원한 가운데 다양한 연구기관 등의 참여로 이뤄졌다.
지난해에 이어 본 심포지움을 개최한 인천은 GCF와 함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각국의 연구와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장(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GCF는 지난 5월 제7차 이사회를 통해 초기재원 조성에 필요한 필수항목들에 합의를 이루고 본격적인 기금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렇게 송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주요 이슈들을 다루고 주요사항들을 결정해 나아가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어 헬라 쉬흐로흐 GCF 사무총장는 "기후변화 적응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하고, "향후 몇 달 간 GCF의 핵심이슈는 개발도상국의 기금에 대한 접근을 높이고 공여국들로부터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라고"덧붙였다.
이날 심포지움은 총회와 병행세션으로 진행되었다.
발표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된 오전 총회에서는 한국, 독일, 호주, 네팔의 기후변화 적응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되었다. 홍정섭 환경부 기후변화협력과장은 우리나라 기후변화 7개 분야의 대책내용을 발표했다.
클레멘 하베 독일환경청 자문은 청정기술선진국으로 자부하는 독일에서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고 홍수, 가뭄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데이비드 리식 호주 기후변화국가연구원은 방대한 기후변화의 데이터를 종합하고 실재 활용한 경험들을 소개했다. 나레쉬 샤르마 네팔 지원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지역의 빈곤층과 시골지역의 대응을 돕는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오후에는 기후변화 적응과 관련한 정보와 재원에 대한 심도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우선 적응 정보에서는, 「아․태 적응 네트워크소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정보 공동 활용체계 구축」,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weADAPT 프로그램」,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존 환경정보의 활용」, 「적응지식 확보를 위한 유엔환경계획」,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도구의 개발과 적응 정보 제공 방안」 등이 발표되었다. 그리고 적응 재원에 관해서는 「지구환경기금(GEF)」,「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스리랑카 기후변화 적응 기금 경험」, 「적응기금(AF)의 현재와 발전방향」, 「유엔환경계획(UNEP)의 기후변화 적응 지원」, 「필리핀의 기후변화 적응과 재원 마련 방안」 등의 다뤄졌다.
그리고 IPCC 주저자인 야수아끼 히지오까 일본 환경과학원 연구위원이 「아시아의 기후변화 위협과 적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표하는 것을 끝으로 열띤 심포지움을 마무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