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화면 캡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극한의 노동으로 '염전 노예' 등의 논란을 낳았던 천일염 생산 환경 개선에 나선다.
전남도는 미래창조과학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에 전남도가 추진 중인 '천일염 생산자동화시스템 및 염수관리로봇 개발사업'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의 특화(特化) 산업에다 소프트웨어를 융합해 생산성과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2015년 말까지 추진된다.
국비 등 10억원이 투입되며 선진국보다 열악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천일염 생산 자동화 시스템 개발 사업은 광양만권SW융합연구소를 주관기관으로 에스엠소프트웨어㈜ 등 4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염전 지능망 구축과 생산제어장치를 통한 염수 급배수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우천 감지 및 채염 시기 결정 소프트웨어와 염수 관리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성공적인 연구개발 및 상용화가 이뤄지면 전국 천일염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내 염전의 열악한 노동 환경과 생산 환경을 상당부분 개선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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