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도 신정부 첫 예산안..우리기업 주도권 확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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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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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도 신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이 발표됨녀서 인프라 분야와 제주 시설 투자 등 우리기업들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코트라(KOTRA)가 발표한 '인도 모디 신정부 첫해 예산안 분석'에 따르면 인도 신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매트로, 주택 건설, 인프라, 수처리, 방위산업 및 보험, 제조시설 투자 분야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예산이 증액되고 제도가 개선되는 도로 건설, 수질개선,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등은 국내 관련 기업의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도 신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은 치적 정수용 가능성을 감안하여 보조금 삭제 등의 대대적인 개혁정책 대신 점진적인 개혁을 택했다는 반응도 있으나, 해외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인도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재정건전화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던 인프라 개선에 집중한 새 예산안에 대해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코트라의 분석이다.

인도 신정부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인프라 구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인구 200만 이상 도시에 매트로를 건설하고 100억 달러 규모의 아메다바드-뭄바이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도로 건설에 63억 달러를 집행하고, 최첨단 IT 기술이 도입되는 100개의 스마트시티 건설에는 12억 달러 상당의 예산이 배정됐다.

갠지스 강 수질을 개선 프로젝트에는 3억 3300만 달러 상당의 예산이 투입되고, 방위산업과 보험업의 외국인 투자한도가 26%에서 49%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인도는 12억 인구의 거대한 자체 소비시장 뿐만 아니라 또 다른 12억의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인도를 6억 이상의 산업생산인구가 있는 제조생산기지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기업도 이러한 인도 신정부 정책을 감안하여 2년간 인도 시장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3년째부터 인도 시장이 고성장의 궤도에 올랐을 때 과실을 담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미 일본, 중국이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도로, 매트로, 고속철도, 인프라 분야 및 제조 시설 투자 등의 유망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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