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단지배치도]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발전소와 석유화학산업용 대형 밸브 전문제조기업인 영국 CCI사가 파주 당동 외국인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에 입주한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CCI사는 파주 당동에 2000만 달러(한화 204억원)을 투자해 현재 스위스와 스웨덴에서만 생산하고 있는 첨단 산업용 밸브를 제조하기 위한 공장을 짓기로 하고 이날 착공했다.
지난 1996년 한국에 진출해 김포에 임대공장을 가동 중이던 한국 CCI사는 산업용 대형 밸브를 모두 스위스와 스웨덴 현지에서 생산해 한국에 납품했으나, 이번 한국 공장 착공으로 물류 비용과 관세 등 부대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공장은 오는 12월 완공 예정인데 한국 대형 플랜트 시장은 물론,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수출도 확대하고 35명이상의 신규 고용도 창출할 예정이다.
한국 CCI사는 1996년 설립돼 1000억 원(2012년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1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 경기도는 2012년 11월 외투기업의 날 행사에서 CCI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현도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CCI의 투자 확대가 도가 추진했던 제도 개선을 통해 유치된 첫 해외투자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며 “경기 북부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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