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모와 함께 침대를 쓰는 어린이의 돌연사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소아과학회 저널은 1년 이하의 신생아 8207명을 '생후 3개월 이하' '생후 4개월에서 1년 이하'의 두 그룹으로 분류해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에 의한 사망위험을 분석한 논문을 게재했다.
분석 결과, 전체 어린이 69%가 사망 당시 부모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생후 개월 수가 적은 아이일수록 사망 가능성이 높았다.
생후 3개월 이하 어린이 가운데 사망 당시 부모와 함께 같은 침대에서 자고 있었던 경우는 73.8%에 달했으며, 4개월에서 1년 이하 어린이는 이 비율이 58.9%로 다소 낮았다.
특히 생후 4개월에서 1년 사이 어린이들은 담요, 베개 등 침대나 잠자리 주변에 놓인 물건으로 숨지는 비율이 3개월 이하 어린이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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