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과비 한복 곽미숙 대표(사진 왼쪽)는 지난 14일 울산양로원을 찾아 입소 노인들이 입을 생활한복 40여 벌을 전달했다. [사진=공업탑컨벤션 제공]
아주경제 울산 김태형 기자 = 울산의 한 한복업체가 시설의 보호를 받고 있는 노인들에게 온정을 나눠 화제다.
사회복지법인 원각선원 울산양로원은 지난 14일 왕과비 한복이 생활한복 40여 벌을 기증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왕과비 한복 곽미숙 대표와 울산양로원 전금자 사무국장, 화이트크리스마스웨딩컨설팅 이정화 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곽 대표는 "젊은 시절 힘들게 보냈을 어르신들이 노년이라도 여유롭게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사무국장은 "왕과비 한복이 기증해준 한복은 양로원 입소 어르신 전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라며 "한복을 입고 싶어도 값이 비싸 못 입던 어르신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1977년 설립한 울산양로원은 갈 곳이 없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65세 이상 노인들을 돌보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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