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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 4개월째 하락…서울·수도권은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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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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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가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은 하락한 반면 서울·수도권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방침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HBSI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전국 90.6, 서울 101.3, 수도권 94.0, 지방 96.1로 각각 조사됐다. 전국 전망치는 전월 대비 10.4포인트 하락했고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3포인트, 5.6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은 14.2 포인트 하락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지수를 산정한 것으로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미만이면 그 반대다.

지방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이하로 떨어졌다. 2기 내각의 규제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방시장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시장 위축이 지속되면서 분양계획 및 분양실적 모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미분양 우려도 증가했다. 분양계획지수와 분양실적지수 전망치는 지난 2월 이후 100을 넘어서며 상승세로 전환된지 5개월 만에 100이하로 하락했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기대감에만 의지하고 있는 침체된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회복 기대감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LTV·DTI 규제완화 이외에도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며 "하반기 주택시장의 회복은 정책변수의 추진 및 추진속도에 달려 있으며, 시간이 지연돼 정책변수의 실효성이 떨어지면 주택시장의 회복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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