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석탄산업 전성기이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기였던 1970 ~ 80년대의 생활자료 420점이 충남 보령의 보령석탄박물관에서 전시된다.
보령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남용)은 보령석탄박물관에서 25일부터 11월 30일까지 ‘7080 보령의 기억’ 특별기획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변화와 성장의 시기였던 1970 ~ 80년대 시대풍경과 더불어 석탄산업으로 전성기를 이루었던 탄광도시 보령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그때 그 시절을 살았던 보령사람들의 삶과 일상을 추억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물은 당시 우리나라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각종 포스터와 추억의 아이스케키통을 비롯한 서민들의 손때 묻은 생활자료, 우리지역 광부들의 기록 그리고 정감어린 사진자료 등 약 42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이들 자료는 석탄박물관 소장 자료와 국립민속박물관, 국가기록원, 경산시립박물관, 한국광해관리공단, 지역 학교 등 총 12개 기관 대여자료 및 개인 소장 자료들이며,
특히 지역민이 소장하고 있던 당시 보령의 다양한 생활 자료들을 발굴 수집함으로써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전시를 시도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과거 탄광촌이었던 보령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대표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보령시의 새로운 미래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석탄박물관 관계자는 “지역민들 뿐 만 아니라 여름방학을 맞아 보령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추억을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의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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