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중근)와 공동으로 ‘도로교통안전 캠페인(영문명: Road Safety Campaign)’ 실시를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3년간 보행 안전을 포함해 도로교통안전 사고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사항에 대해 전국의 학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지난해 대한적십자사와 재난 및 취약 계층 구호를 위한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며 디스커버리 4를 구호차량으로 기증한데 이어 범위와 대상을 확대해 새롭게 시작하는 캠페인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캠페인 실시를 위해 약 4억5000여만원 규모의 후원을 약속했다. 향후 3년간 학교 교육 및 교재 개발을 위해 기부금 3억2000여만원 기탁 및 캠페인 차량으로 재규어 XF와 랜드로버 프리랜더 2를 각각 1대씩 총 2대를 기증한다. 캠페인 차량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사실감 넘치는 체험 교육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14개 지사별로 기존 안전교육 및 신규 강사를 모집해 이번 캠페인을 위한 강사진을 양성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및 국내 안전 교육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이 캠페인을 위한 교육 자료부터 강사 매뉴얼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 캠페인의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며, 교육 대상 학교는 전국 단위로 모집해 연간 500회씩 3년간 총 1500회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교육은 사고 감소 및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한 ‘안전 수칙 10계명’ 위주로 강의와 실습을 병행한다고 양측은 설명했다.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캠페인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오는 9월 13일로 예정돼 있는 ‘세계응급처치의 날’의 주제를 ‘도로안전과 응급처치’로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했다. 이벤트 현장에서 ‘도로안전 원정대’ 발대식을 갖고 9월 21일까지 재규어 랜드로버의 캠페인 차량이 전국을 순회하는 전국 투어도 계획 중이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교통사고 고위험 국가 중 한곳으로 한국 정부 역시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적십자사의 고유 프로그램을 국내 대표 구호 기관인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현지화시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