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40분만에 진압…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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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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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구룡마을주민자치회]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28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3지구 카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4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카센타 일부와 주택 6가구가 소실돼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인명피해는 없다. 강남소방서는 세부 피해금액을 동산 800만원 부동산 1200만원으로 집계했다. 

동원된 소방인력은 유관기관을 포함해 차량 42대 인원 172명이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는 이번 화재에 관해 강남구와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구룡마을은 개발 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강남구가 1년 넘게 갈등을 겪고 있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카센터에서 용접 작업 등을 하다가 불이 났을 가능성을 높게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관계자에 따르면 화재는 구룡마을 내 불법차량도색공장에서 발화돼 구룡마을가구 11세대가 피해를 입었고 일부주택은 전소됐다. 또한 화재시 주민들이 나서서 초기진화를 시도했으나 인화성물질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방서에서 출동하였을땐 소방호스를 옮겨주는등 협조를 했으나 열악한 환경이다보니 불길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어 구룡마을 관계자는 "28일 오후 3시 현재, 화재는 진화된 상태며 공가(사람이 없는 집)를 제외하고 5세대와 도장정비공장이 피해를 입었다"며 "구룡마을 주민자치회에서 오래전에 강남구청과 도색공장에 철거민원을 제기했으나 조치되지않은 상태에서 벌어진 화재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구룡마을주민자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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