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딸기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고온성 병으로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생이 증가하는 병해로, 육묘기에 철저히 방제하지 않으면 본포 정식 후에도 식물체 고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탄저병 예방을 위해서는 적용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3∼4회 식물체 전체에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살포하며 시들음병과 작은뿌리파리는 관부와 뿌리 부분에 관주처리하고, 병든 묘는 바로 제거해야 한다.
또한, 작은뿌리파리는 지난해 본포정식 후 발생률이 14%에 이를 정도로 높았던 만큼 육묘기부터 철저히 방제를 해야 한다.
논산딸기시험장 남명현 재배팀장은 “딸기 탄저병과 시들음병은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매년 10∼15%의 육묘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안정적으로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육묘후기에도 병해충 방제를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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