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승부차기 끝에 맨시티 3-1 제압…지난 시즌 준우승 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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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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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사진=기네스컵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리버풀 FC가 승부차기 끝에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를 제압하며 지난 시즌 리그 우승컵을 내준 한풀이를 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기네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컵' B조 2차전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1로 승리했다.

전반전을 무득점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전 들어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선제골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스테판 요베티치는 측면에서 올라온 헤수스 나바스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 골을 만들었다.

리버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조나단 핸더슨이 다니엘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트린 것. 경기는 다시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맨시티가 다시 한 번 요베티치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40분 라힘 스털링이 핸더슨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어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리버풀은 첫 번째 키커 스터리지만 실축했을 뿐 엠레 칸과 헨더슨은 득점을 올렸다. 이에 반해 맨시티는 야야 투레와 나바스가 실축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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